• 2019. 8. 6.

    by. 엘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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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2012년 즈음이었을 것이다.

     

    대학에서의 생활도 어느덧 적응을 했고, 지극히 험난했던 긴 수험 생활을 끝내고 비로소 하고 싶은 것을 할 때가 찾아왔다. 그 당시 내 선택은 스페인어였다. 남들이 미국으로 연수를 가는동안, 나는 멕시코라는 지구 반대편을 택했다.

     

    고등학교 때 미국에 1년간 있으면서 스페인어를 제2외국어로 시작한 것이 스페인어와의 첫 번째 만남이다. 그때는 그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이 흥미로웠고, 미국에서 만났던 스페인 친구들 때문에도 스페인어 자체가 참 멋지다고만 생각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몇 년이 지나 내가 멕시코에 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결국, 나는  2013년, 2015년을 멕시코에서 보냈고 스페인어는 여전히 내 마음 속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매력적인 언어가 되었다. 영어, 스페인어, 일어를 할 줄 알고 최근에는 베트남어를 시작했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1순위 최애 언어는 단연 스페인어이다.

     

    소소하지만 지금부터 스페인어와의 이야기를 잠깐 기록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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