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5.

    by. 엘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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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세부지침이 지난주 발표되었는데요. 오늘은 IRA 세부내용 (전기차)관련된 2차 전지 소재주를 찾아봤습니다.


    우선 IRA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는데요. 소재와 부품을 구분해서 적용해요. IRA에 따라 배터리 기업이 아래 조건을 충족하면 전기차 1대당 최대 7,500달러(약 978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조건은 단계적으로 높아질 예정이에요.

    *핵심 광물: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가공·생산한 배터리 핵심 광물을 40% 이상 사용하는 것  ➡️2027년에는 비율을 80%로 확대
    *부품: 북미에서 제조 또는 조립한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는 것 ➡️2029년에는 비율을 100%로 확대
    하지만 현재 리튬(58%), 코발트(64%), 흑연(70%) 등 광물의 중국 의존도는 절반 이상이고, 2025년부터는 중국산 광물을 쓰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주요 광물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데요.

    우선 현 시점에서는
    당초 우려와 달리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생산된 광물도 한국에서 주로 가공하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세부 지침을 정했기 때문에 국내 2차전지 소재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 홀딩스와 SK 아이이테크놀로지 2 곳 정도를 예시로 찾아봤는데요. 

    서울 파이낸스


    포스코 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광양에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오는 10월 준공하면 연간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엘앤에프도 지난달 6일 중국 시노리튬머티리얼즈와 합작해 국내에 리튬 정제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제조 전문 업체인데요. 전기차(EV) 및 IT기기 배터리에 사용되는 분리막을 생산해 배터리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분리막 산업이 장기공급계약 체계로 변화하면서 수혜를 입을 전망이 전문가 의견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이는 최근 공개된 IRA 세부지침에서 분리막을 배터리부품으로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IRA  발표와 향후 2차전지 소재주 전망은? 


    먼저 주가 상승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양극재 생산을 한국에서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관련 기업의 투자 부담 증가가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139억원입니다. 2분기 1461억원, 3분기 1728억원, 4분기 1646억원으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 전망으로, 올 1분기 대비 4분기 순이익이 1.4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면 단기간에 급격히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도 있어요. 이미 국내 양극재 기업은 해외 경쟁사 대비 높아진 밸류에이션으로 가치를 평가받고 있고, 유럽과 미국의 합산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2020년대 후반에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앞으로의 추이를 잘 보고 기업별 실적과 벨류에이션을 잘 분석해서 투자 판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면서, 일단 24년까지는 한시름을 놓은 느낌이 드는데, 이후는 좀 더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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